CTF 및 대회/2024 사이버 시큐리티 해커톤

2024 Cyber security Hackathon 대회 후기

forensic-focus 2025. 3. 10. 22:11

 

좀 늦은 대회 후기를 올린다.

화이트햇 스쿨 2기 2차 프로젝트를 마치고, 해당 프로젝트를 논문을 써서 제주도 학회에서 발표를 하러 갔다.

그러던 중 같이 갔던 팀원들이 링크를 보내 주면서 '우리 이 대회 한번 나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하면서 아래의 링크를 보내줬다.

 

https://onoffmix.com/event/305670

2박 3일 동안 정보보안을 주제로 아이디어, 보안 제품을 개발하는 해커톤 대회이다. 

상을 받게되든 안되든 여러 도전을 해봐야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참가하겠다고 의사를 비췄다.

 

 

 

참가하기로 한 나, 화이트햇 친구 1명과 일주일 동안 개발 기획서를 작성하였다. 

제출 기한 안에 제출을 하고 기다리던 중 위와 같이 문자를 받게 되어 본선에 나가게 되었다.

 

개발 기획서에 적은 대로 개발을 분업화하여 빠르게 진행하기 시작했다.

나는 탐지 알고리즘 추가하면서 백엔드를 맡았고, 화이트햇 친구 1명은 프론트 쪽을 맡아서 했다.

대회 당일 부산으로 가는 이동수단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버스 밖에 없어서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부산에 도착하고 시간이 남아서 터미널 안에 있는 한정식 집을 갔는데 깔끔하고 생선도 완전 맛있었다. 이름이 반궁??

 

 

백스코 제2전시장에 도착했다.

 

들어가보니 대회장 모습은 이러했다. 첫 해커톤이어서 신기하면서 떨렸다.

해커톤 기념품은 위와 같다. 티셔츠, 선풍기, 담요, 에어 베개, 슬로건 이렇게 다섯가지이다.

 

대회 시작하고 OT로 스틸리언 직원분께서 오셔서 간단한 강의 듣고 전반적인 대회 주의 사항과 심사 평가 기준을 들었다.

 

09.10 - 1일차는  OT 및 각 팀의 개발 제품과 간단한 포부, 자유개발 시간

09.11 - 2일차는 개발한 것에 대한 전문가분들이 우리 자리로 오셔서 멘토링 해주는 시간

09.12 - 3일차는 결과물에 대한 발표는 듣고 평가 및 Q&A를 한후에 대회 결과 발표

 

2일차 멘토링 시간이 의외로 생각보다 얻어간게 많았다. 우리는 인턴 경험이나 취업을 해본적이 없는 학생이다.

우리가 만든 제품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이나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 업계의 최신동향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이를 참고하여 해당 대회가 끝이 나고 심화 프로젝트로 할 주제 거리도 생겼다.

 

 

위 사진은 3일차 최종 발표날 사진인데  아침 일찍 부터 화면 테스트 중인 모습이다.

처음엔 저기 서서 발표 할 생각을 하니까 너무 떨렸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조명이 너무 쎄서 아래 앉아있는 다른 팀과 앞에 계신 심사하시는 분들의 얼굴도 잘 보이지가 않았다...

 

발표는 10분(우리가 발표할 시간 5분 + 심사위원들의 질문 5분) 이다. 

5분 안에 간단한 개념 설명, 우리가 뭘 만들었는지 요약, 그리고 만든 제품의 시연 영상 이 모든 걸 다 해야한다.

처음엔 5분동안 우리의 제품의 보안 개념을 심사위원들께 이해, 뭘 만들었는지, 왜 우리의 제품이 좋은지, 시연영상 보여주기 까지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하다보니 핵심 요약해서 줄이고 줄이면 되긴 한다. 

 

 

< 발표 후 후기 > 

우리가 만든 제품이 포렌식에 대한 제품이었는데 심사하시는 분들이 포렌식에 관심이 없으셔서  꽤나 놀랐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포렌식에 관심이 없고, 포렌식 업계가 이렇게 좁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다른 팀들은 퍼징, 드론, 선박 시스템 등등 다양하게 있었다. 되게 시야를 넓게 볼 수 있는 기회였고, 다른 분들은 제품 퀄리티가 어떤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대회 시설에 대한 후기 >

대회장에서 제공해주시는 밥도 진짜 퀄리티 좋아서 좋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과일 컵 이고, 점심, 저녁은 도시락 으로 나오는데 도시락이 한솥 이런 곳에서 시키는게 아니라 진짜 그때마다 바로바로 만드는 도시락 업체에서 밥을 주십니다.

밥 진짜 맛있어요!!!! 매 저녁 8시? 9시 쯤에 야식도 되게 잘 나옵니다. 휴게실에 항상 구비되어있는 음료수나 컵라면 과자 다 잘 제공 됩니다. 

휴게실은 공통 휴게실, 여휴게실, 남휴게실로 나뉘어져 있고, 잠은 남/녀 나누어진 휴게실에 에어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대회장이 에어컨을 한번 틀면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간단한 겉옷이나 큰 담요 안가져 간게 조금 후회스러웠습니다.

 

최종 후기

여러 시각을 넓힐 수 있어 매우 좋았고, 또 내가 만든 제품은 어느 정도 선상에 있는지 나보다 잘하시는 분들은 무슨 주제로 어떤 관점에서 보안 문제를 접근했는지 알 수 있었다. 

또 내 다음 프로젝트를 어떤 것과 접목해서 해볼 수 있을지 생각 거리도 생겨서 너무 좋았다.

대회장에 계신 다른 팀 분들과 이야기 하며 교류할 수 있는 부분도 꽤나 좋았다.

 

수상발표 후에 수상하신 분들의 특징이 정말 오픈소스를 잘 활용하시거나, 주제를 해당 대회에서 가산점은 주신다는 스마트 선박, 팜 시스템 이거나 이제 막 급부상하고 있는 드론도 많았습니다. 발표를 자유와 지정을 다른 공간에서 진행하여 저는 자유 주제로 참가하게 되어서  자유에서 상을 받으신 팀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 개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발표 연습도 정말 많이 해야겠다.....

암튼 진짜 얻어간게 많고 좋은 추억 이었습니다!!!